방산혁신기업 100선정 [KCEF & DIF 2023] 마이크로인피니티, '방산부품·장비대전'서 항법기술·데이터링크 공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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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투데이=남지완 기자] 무기체계 사업을 하는 마이크로인피니티가 ‘2023 방위산업부품·장비대전 및 첨단국방산업전’에 참가해 항법기술 및 데이터링크(통신 시스템)에 특화된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.
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방위사업청과 대전광역시가 주최하고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대전관광공사가 주관한다. 이어 한화, LIG넥스원, 한국항공우주(KAI) 등 8개 주요기업이 참가하며 마이크로인피니티 등 중소기업 134곳이 참가해 각종 첨단 기술을 뽐낸다.
마이크로인피니티가 행사에서 공개하는 제품은 물체 자세와 위치를 추정하고 분석하는 '관성측정장치(IMU)센서', '항(抗)재밍 장치', '데이터링크' 등이다.
IMU 제품은 대함유도탄방어 유도탄, 해궁 등을 제작하는데 사용된다.
마이크로인피니티는 또 유도탄 탐색기 안정화 장치에 들어가는 2축 자이로스코프 센서도 개발해 각종 유도탄에 장착한 후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.
이와 함께 모든 위성항법 신호에 대응할 수 있는 수신기를 개발하고 소프트웨어 무전기(SDR)를 갖춰 고객이 요구하는 맞춤형 수신기 개발기간을 3분의 1로 줄이는 등 첨단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.
적의 전파방해와 기만유도에 대응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항재밍 장치를 개발했다는 점도 주목된다.
통신 분야에서는 무인정찰기와 유도탄 등 다양한 시스템 사이에서 지휘통제를 할 수 있는 데이터링크를 개발하고 있다.
한편 한국군은 북한 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다층 미사일 방어체계, 공대지 미사일, 지대공 미사일 등을 갖추고 있으며 이 기술에는 대부분 정밀한 측위·항법·시각(PNT-C)기술이 필요하다.
마이크로인피니티가 민군협력과제로 개발하고 있는 항법급 가속도계(PNT-C 기술의 일종)가 개발되면 국내 방산업체의 고성능 무기체계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.
가속도계 기술을 개발한 마이크로인피니티는 이를 활용해 'K-방산'의 수출 확대, 무인 무기체계의 진화, 모빌리티(이동수단)의 혁신적 변화 등에 활약하는 PNT-C 솔루션을 갖춘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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